카카오페이는 최근 한 달간 7만 건이 넘는 악성 앱을 탐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자체 운영 중인 ‘앱 통합 보안 솔루션’을 통해 탐지된 앱 중 80% 이상은 가상자산 투자자를 노린 폰지사기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수익을 내세운 투자 권유 앱이나 가짜 거래소 앱 등이 주를 이뤘으며, 대다수는 신규 투자자의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사기 구조를 갖고 있었습니다.

폰지 사기의 일반적인 특징은 ‘원금 보장’, ‘고수익 약속’ 등의 문구로 투자자를 유인한 뒤 자금 유입이 끊기면 잠적하는 구조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악성 앱 탐지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사전 경고 및 삭제 안내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는 악성 앱 탐지 시 실시간 알림과 삭제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스스로 기기 보안을 점검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 백신’ 기능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탈옥 여부, 앱 위·변조, 에뮬레이터 사용, 디버깅 시도 등을 진단해 악의적인 접근을 사전에 차단합니다. 또한 보안 취약계층인 고령층을 고려해, 가족 간 보안 상태를 공유할 수 있는 ‘가족 보안 지킴이’ 서비스도 제공 중입니다. 악성 앱 실행, 의심스러운 거래, 비밀번호 변경 등의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가족 구성원 전체에 실시간 알림이 발송됩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디지털 금융 범죄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보안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장년층이나 고령층 사용자들을 겨냥한 악성 앱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안 점검에 익숙하지 않은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기기 상태를 함께 확인해보고, 낯선 투자 앱이나 고수익 광고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상 AI 인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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