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주 7일 운영되는 코인 시장은 항상 휴일이 관건입니다. 이번주 공휴일이었던 현충일에도 역시나 사건이 터졌죠. 바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동시 제소입니다. 두 회사 모두 미등록 증권 판매 등의 혐의를 받았는데요. 특히 바이낸스는 자오창펑 CEO도 함께 제소됐습니다.
이번 제소가 공개되면서 비트코인은 휴일 중 6%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한때 2만5천달러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는데요. 이 가격대는 작년 3월 이후 15개월만의 최저가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하루만에 2만7천달러대를 회복했다가 현재는 중간인 2만6천달러대를 기록중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1위, 미국 1위 코인 거래소가 일제히 소송을 당했음을 고려할 때 현 비트코인 가격은 오히려 선방한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두 거래소는 이미 SEC에게 웰스 노티스를 받는 등 몇차례 규제 대상이 되기도 했거든요. 그보다 이번 제소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SEC에서 제소장에 솔라나, 매틱, 에이다 등을 포함한 십수개 코인을 증권이라고 기술한 것입니다. 발행 주체나 ICO 등을 제재하려고 한 목적이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지목된 코인들의 가격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보다 이번 제소가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거래소에 미칠 영향을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핵심은 증권성 여부일 것인데요. 만약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를 벗기 위해 이들의 거래를 중지한다면 국내 거래소들도 팔짱만 끼고 있을 순 없겠죠? 이번 제소로 어쩌면 코인의 증권성 여부에 대한 논의가 급진전될수도 있어 보입니다. 갑작스런 거래 지원 중지, 투자에 염두를 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폰지사기’ 혐의 워너비그룹, 미등록 코인거래소 운영 의혹도 국내 유명 배우를 모델로 내세운 후 “55만원을 투자하면 매일 1만7800원을 돌려준다”는 말과함께 투자자를 모았던 곳이 있어요. 바로 유사수신행위 혐의로 경찰 조사가 진행중인 워너비 그룹인데요. 이곳이 최근 미등록 불법 코인거래소를 운영한다는 의혹이 불거졌어요. 회원이 현금을 특정 계좌로 입금시 이를 포인트로 교환, 이를 다시 스테이블코인(USDT)로 바꿔주는 방식을 취했다는데요. 국내에서는 현금 입출금을 지원하는 원화마켓 거래소는 시중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확보 및 가상자산사업자 등록이 필요해 현행법상 불법에 해당해요. ✅OK캐쉬백, '성장형·맞춤형' 멤버십 NFT로 변신 SK플래닛의 포인트 서비스 OK캐쉬백이 NFT를 활용한 멤버십 서비스로 출시됐어요. NFT 멤버십 서비스 '로드투리치' 및 NFT 등 가상자산을 보관, 조회, 전송할 수 있는 가상자산지갑 '업튼 스테이션' 서비스 발표한건데요. 이 둘은 모두 아발란체 서브넷을 활용해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예요.
✅ “도주 우려 크다?” 몬테네그로 검찰, 테라 권도형 보석 불복 재항고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보석을 몬테네그로 법원이 허용하자 검찰이 상급법원에 재항고했어요. 도주 우려가 크고 약 5억 8천만원에 해당하는 보석금이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검찰이 권도형 보석에 항고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예요. 이와중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자신이 몬테그로 정치인을 후원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어요.
✅ 국세청, '뒷돈 상장' 의혹 빗썸 세무조사서 '200억 추징'⋯'불복' 전쟁 또? 국세청이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리아, 비덴트 등 빗썸 국내외 관계사 대상 세무조사에서 약 200억원 추징금 부과했어요. 빗썸 측은 추징금 중 140억원가량에 대해 불복 절차 밟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빗썸은 지난 2018년에도 국세청이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803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하자 이에 대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한적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