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국을 대표하는 NFT로 뽑혔던 메타콩즈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강민 대표, 황현기 COO와 CTO이자 멋쟁이사자처럼의 대표인 이두희씨간의 대립으로 좌초된 이후 한 언론 보도에 의해 이 대표와 황 COO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것보다 법인카드 유용을 보도한 기사의 내용은 충격적입니다. 두 임원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성매매를 한 정황이 여과없이 보도됐습니다. 대화의 내용과 법인카드의 카드 결제 내역도 대다수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법인카드를 유용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구요. 보도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관련자들은 관련 행위에 따른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두희 대표의 멋쟁이사자처럼에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고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같은 보도는 오는 30일 예정된 메타콩즈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두희 대표측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총회에서는 대표이사 이강민의 이사, 대표이사 해임안과 임시의장 선임, 신임 이사 추가 선임 등의 안건이 상정돼 있습니다.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 메타콩즈의 경영권은 인수 의사를 밝힌 멋쟁이사자처럼측에 인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메타콩즈의 경영 주체의 변경과 별개로 여러 사업 실패와 임금 체불, 회사 자금 유용 등 제기된 의혹이 너무 많습니다. 관련자도 이강민 대표, 황현기 COO, 그리고 이두희 CTO에 이어 다른 임원진들까지 다수이구요. 메타콩즈 NFT 가격도 지난달 기준 약 50만원대로 고점 대비 20분의 1도 못되는 수준입니다. 법적 절차, 경영 정상화, 가격 회복이라는 삼중고를 메타콩즈가 앞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문제의 근원인 사람에 대한 리스크가 먼저 해소되지 않는다면 셋 중 하나도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