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엠블록레터의 승아입니다. 님 서울, 부산, 인천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모두 웹3와 블록체인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지자체라는 점이에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공공분야에 적용하는 사례들이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세 도시 모두 블록체인 기술의 허브가 되기 위해 컨퍼런스를 개최하거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는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이 중 부산은 17개 지역이 블록체인 구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어요. 오늘의 뉴스레터는 지난 7일 열린 2024 매경 자본시장 대토론회의 마지막 세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이사가 말하는 BDX 진행 상황과 블록체인 도시 부산의 비전에 대해 함께 살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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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RENCE 🪙 2024 매경 자본시장 대토론회 : 디지털 자산, 투자자보호와 세계화 전략 >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진행 상황과 비전 공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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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소개합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는 블록체인 허브도시를 꿈꾸는 부산시가 미래 산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중 하나예요. BDX는 아이티센, 하나은행, 바른손 등이 모여 순수 민간 법인으로 설립되었고 부산시는 운영을 위한 행정 및 재정 지원을 담당하고 있어요. 업비트, 빗썸 등 가상자산거래소와 달리 원자재, 귀금속, IP, 토큰증권 등을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거래하는 RWA에 초점을 두고 있어요. 블록체인을 향한 부산의 사랑❤️,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부산시의 블록체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은 2019년부터 시작되었어요. 부산시는 2019년 규제 없이 블록체인과 금융, 관광, 물류 등을 연구하고 결합한 서비스를 만드는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서 15개 지역을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는데요. 이것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대학 정보통신기술 연구센터 육성, 블록체인 기업 집적 인프라 구축 등 여러 사업을 벌여왔어요.
지난해 부산시는 '부산을 블록체인 기반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어요. 2026년까지 블록체인 도시가 되기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청사진을 그리기도 했고요. 부산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주민투표로 시민 의견을 시정에 직접 반영하고, 디지털 시민증을 발급해 교육지원포인트나 문화패스 등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일상의 모든 가치를 토큰화해 디지털자산거래소에서 거래하는 미래라는 원대한 꿈을 꾸고 있죠.
올해 초에는 이 꿈을 현실화하는데 도움을 줄 토큰증권 발행 및 실물연계자산 거래를 위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BDX) 사업자를 선정했는데요, 중견・중소기업이 모인 부산BDX컨소시엄이 우선사업자로 선정됐어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오는 10월 출범을 앞두고 있고요. 며칠전에는 부산시 2개 지역이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었는데요, 그중 문현금융단지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기업 20곳이 자리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들은 본사이전과 함께 1조원 상당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기도 했어요. 어때요? 이정도면 부산시가 얼마나 블록체인에 진심인지 투명하게 전해지는 것 같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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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부산BDX 김상민 대표이사가 전하는 '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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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인터뷰는 2024 매경 자본시장 대토론회 2부 세션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각색해 옮겼습니다. 일부 전문적인 내용은 의미 전달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수정했습니다.
🥸승아: 서울, 인천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블록체인 도시를 꿈꾸고 있는데요, 부산이 매력적인 이유가 궁금해요. 😀김상민 BDX 대표이사: 우선 저의 출신지역이 궁금하실 수 있어 밝혀두자면, 저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평생을 산사람입니다.(웃음)
저는 부산이 블록체인 허브가 되는데 아주 중요한 지리적, 정치적, 산업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요. 부산은 산업적인 기반이 잘 다져있는 도시입니다. 남부권의 대표도시로 금융기관은 물론 블록체인 규제 특구, K문화 콘텐츠 센터, 동북아 교통 서부이자 대한민국 해양 클러스트 등 모든 인프라가 구축된 곳이에요. 30여개의 핵심 금융기관이 위치해있고요. 예를 들어 2024 매경 자본시장 대토론회를 진행하는 한국거래소도 본사는 부산에 있죠. 해양기술과 해양산업이 잘 발전되어 있어 해양 기술력이 세계 3위로 꼽히기도해요. 부산은 디지털 금융의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 미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로 적합한 도시죠.
🥸승아: 부산이 그렇게 많은 금융기관과 해양 기술력 등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인줄 몰랐어요. 부산이 블록체인 허브가 되기 위한 핵심 사업중 하나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부탁드려요.
😀김상민 BDX 대표이사: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로 모든 가치를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입니다. 부산시가 거버넌스를 설계하고 시장감시, 상장심사, 예탁결제는 외부의 독립적인 법인이 담당하여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것이 특장점이에요. 금, 탄소배출권, IP 등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거래 할 수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출범은 하지 않았고 이제막 법인이 구성된 걸음마 상태입니다.
🥸승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민간주도로 만들어졌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떤 곳들이 컨소시엄에 합류했나요? 😀김상민 BDX 대표이사: 아이티센을 중심으로 한화증권, 하나은행, NHN클라우드,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 등 관련 기술 및 전문성이 풍부한 11개 기업이 출자해 BDX 컨소시엄이 만들어졌습니다. BDX컨소시엄은 디지털 상품을 기획 및 발굴하고 거래소를 구축하고 운영해 디지털상품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도맡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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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부산BDX 김상민 대표이사가 전하는 '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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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자랑하는 거버넌스에 대해서 조금 더 소개해주세요. 😀김상민 BDX 대표이사: BDX거버넌스는 국내외적으로 가상자산거래소들이 규제미흡 등으로 권한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됐습니다.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상장평가, 시장감시 등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보니 이해관계가 충돌되는 경우가 생겼고요. 그래서 BDX거버넌스는 예탁결제, 상장평가, 시장감시 총 3가지 독립 기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다만 법인에서는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부서만 운영하는데요, 부산시 주도로 각 사업자 및 이사회 추천권을 통해 공공성을 확보했어요.
🥸승아: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그리는 로드맵이 무엇인가요? 😀김상민 BDX 대표이사: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총 4단계로 진행됩니다. 내년 실물자산 기반 상품거래소를 시작으로 유무형 자산 기반 토큰증권 플랫폼을 거쳐 가상자산 거래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거래대상도 귀금속, 원자재 등 부터 시작해 음원, 영화, 공연 등 IP와 예술품, 부동산 등을 토큰화한 상품, 그리고 화이트리스트 코인을 포함한 실물자산 기반 토큰(RWA)까지 단계별로 확대할예정입니다. 컨소시엄에 함께한 11개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적극 활용해 빠르게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핵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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